▲ 생전 천경자 화백의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경자 화백의 1주기를 맞아 다음 달 6일 추모 학술행사 ‘천경자 심포지엄’이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6월 개막한 천경자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것이다. 

천경자 심포지엄은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연구 조명함으로써 작품성과 미술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연구를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천경자 화백이 생전에 직접 기증한 작품 93점을 소장하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천 화백의 화업을 돌아보고 추모하는 자리로 화백의 영전에 헌정하는 학술의 장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연구단체인 ‘미술사학연구회(회장 김현주,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와 공동주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다섯 명의 연구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천경자 채색화의 재료와 기법, 근대기 ‘아시아 여성화가’로서의 천경자, 작품 속 자전적 모티프와 도상성, 근대 매체 환경과의 영향관계, 필력 있는 수필가로서의 천경자의 의식세계 등 다양한 주제로 천경자와 그의 작품세계에 접근한다. 

천경자 심포지엄은 천 화백의 작고일인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에서 개최되어, 화백에 대한 추모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