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시즌 2호 홈런 그래픽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스타 직전 메이저리그에 재진입한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후반기에 불을 뿜으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6으로 뒤진 5회초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솔로홈런으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156에서 0.163(49타수 8안타)으로 조금 올렸다. 타점은 3개로 늘어났다.

최지만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으나, 부진으로 지난 5월 11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올스타전 직전인 이달 10일 재입성했다.

이후 최지만은 10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려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19일 텍사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신고한 데 이어 4경기 만에 2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최지만은 휴스턴 우완 선발 콜린 맥휴 시속 138㎞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파울 기둥 옆을 지나가는 아치를 그렸다.

다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첫 타석인 2회초 1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세 번째 타석인 6회 2사 1, 3루에서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나머지 9회초 1사 주자 없이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LA에인절스는 휴스턴에 2-7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7-4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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