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경기 직후 인터뷰서 “은메달 만족한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31.72점을 받아 합계 205.50점을 기록해 지금까지 받은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그에 앞서 김연아 선수가 228.56점이라는 점수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해 아사다 마오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후 아사다 마오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고 인터뷰를 통해서 “분하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4분을 연기했는데,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두 번이나 뛸 수 있었던 것은 좋았다”며 “하지만 다른 점프 연기에서는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만족하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또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될 때 관중의 함성이 너무 커서 점수를 듣지 못했다. 하지만 함성 소리로 봐서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했다. 은메달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케이 스포츠는 아사다 마오에 대해 “아사다 마오 선수가 우아한 연기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 선수를 역전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