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우리 모두의 새집을 지어야”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나서는 정병국 의원이 24일 “우리 모두의 새집을 지어야 한다”며 공천 개혁 등을 포함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공천권 전면 포기와 상향식 공천 법제화를 공약했다. 또 새로 개정된 당헌을 3분의 2 찬성 없이는 다시 바꾸지 못하도록 못을 박기로 했다.

대선 후보 선출 일정과 규칙도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되자마자 대선준비기획단을 발족해 선거 일정과 규칙을 연말 안에 확정해, 내년 대선이 과거와 같은 여론몰이가 아닌 미국처럼 전국을 돌며 충분한 검증과 토론을 국민과 함께 치르는 국민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선 예비후보들의 최고위원회의 참여 ▲당 차원의 집권 후 프로그램 준비단 내년 6월 가동 ▲막말 시 파장에 따라 제명 조치 ▲내년 대선 전 개헌 달성 ▲주 1회 시도당 순회 연석 최고위원회 회의 개최 ▲현장 당정회의 실시, 지방의원 연찬회, 당협별 교육 등 당원 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개헌 문제와 관련해선 “30년 전 개헌이 민주화를 위한 개헌이었다면, 지금의 개헌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수평의 시대를 위한 개헌이 돼야 할 것”이라며 “누구보다 먼저 대통령께서 나서서 국민에게 개헌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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