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부통렁 러닝 메이트로 팀 케인 상원의원(버지니아)을 22일(현지시간) 발탁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클린턴과 케인이 합동 유세를 펼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부통령 적임자로 확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린턴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케인을 러닝메이트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여러분에게 알리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케인 상원의원은 1998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시장을 거쳐 20년 가까이 정치경력 쌓았으며 버지니아 부지사와 주지사를 역임, 2009년부터 3년간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한 인물이다.

무엇보다 케인 상원의원은 대표적인 경합주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승리한 바 있으며 스페인어가 유창해 민주당 지지층을 사로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클린턴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되는 데는 남성 못지않은 강력한 힘을 어필해야 한다며 러닝메이트인 부통령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인 상원의원은 클린턴과 함께 23일 플로리다 유세 현장에서 부통령 후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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