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오는 25일 오후 3시 풍납시장 상인회사무실에서 상인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기 풍납시장 점포대학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풍납시장은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상인대학을 운영, 지난해에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컨퍼런스에서 ‘상인대학 우수사례’로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전통시장 시장경영혁신 공모’에 선정돼 본격적인 점포대학을 개설, 운영해 왔다.

매장환경과 상품, 서비스 등 점포 전반에 대한 개선기법 교육을 목표로 진행된 풍납시장 제1기 점포대학은 ▲판매기법론 ▲소비자 심리 ▲고객 만족 서비스 등 기본과정과 ▲점포경영 ▲신제품 개발론 ▲상품진열론 등 심화 과정까지 총 40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번 제1기 졸업생 대표 이동형씨는 “장사를 오래 했지만 점포 인테리어나 상품 진열 등에 대해서는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 상품진열론, 디자인 경영론을 통해 점포 개선 아이디어를 많이 얻게 됐다”며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백화점 못지않게 쾌적하고 세련된 점포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변화에는 상인 의지와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풍납시장 점포대학’을 개설하자마자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상인 눈높이에 맞고 실제 경영에 도움되는 알찬 과정으로 구성해 시장이 자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점포대학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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