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2016 재능 온라인 대학생 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들이 JCC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재능문화) ⓒ천지일보(뉴스천지)

‘2016 재능 온라인 대학생 시낭송경연대회’ 시상식 개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6 재능 온라인 대학생 시낭송경연대회’ 시상식이 21일 열렸다.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와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능교육,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첫 시도임에도, 전국 48개 대학, 77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열정적이고 참신한 시낭송이 답지했다.

재능문화는 참여 열기를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시상 인원을 늘려 12명의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12명 외에도 심사에 참여한 김성우 명예시인(재능문화 상임이사), 김동현 재능문화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오선숙 재능시낭송협회장, 이주은 재능시낭송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격려사에서 김성우 명예시인은 “재능교육과 재능문화가 시낭송 운동을 펼쳐온 것이 25년이 넘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의 시낭송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수상한 대학생들이 기성세대들의 낭송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시낭송 운동의 물결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격려사에 이어 대상 수상자 김중엽(고려대, 4학년)씨의 재능시낭송대회 소개 동영상 시청, 시상이 이어졌으며 수상자들은 시상식 이후에도 간담회를 통해 수상 소감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수상자들은 이번 대회 참여를 계기로 하반기에 진행되는 재능시낭송대회 지역예선에도 참가하겠다는 열의를 보이는 등 시낭송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상을 수상한 강희락(울산대, 4학년)씨는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서 재능 온라인 대학생 시낭송경연대회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며 “좋아하는 시를 여러 번 읽어보거나 유튜브에 게재된 시낭송 영상을 보며 따라해 보는 등 즐겁게 대회를 준비했다.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 덕분에 감정을 담아서 시를 낭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 온라인 대학생 시낭송경연대회는 지난 5월 16일부터 대회 개최를 알리고 접수를 시작해 이달 1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48개 대학, 80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상 접수된 77명의 동영상을 대상으로 지난 6일 명예시인, 시낭송가로 구성된 3인의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높은 참여 수준을 감안하여 기존 8명의 대상부터 동상 수상자 외에 4명의 장려상을 추가로 선정했고, 총 12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 또는 장학금이 수여되며, 대상 수상자는 연말 재능시낭송대회 성인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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