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정부가 전날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규탄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북한은 7월 21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정상회담 공식 방문 때 북핵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며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를 막말과 궤변으로 저열하게 비방하고 중상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맞대응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전날 담화에서 “몽골에서 진행된 아시아유럽수뇌자회의에서 박근혜는 ‘북의 비핵화’니,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느니 하면서 비열한 청탁놀음에 매달렸다”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이 쏟아내고 내뱉은 막말이 자신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로부터 최근 아시아정상회의에 이르기까지 한목소리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핵 포기를 요구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한미 공조 아래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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