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수북면 복지회관에서 21일 오후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형식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메타프로방스 사건 해명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어떤 경우라도 사익보다 공익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익을 위해 희생한 분이 오히려 손해 보는 선례를 남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담양 수북면 복지회관에서 21일 오후 진행된 ‘2016년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에서 최형식 담양군수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형식 군수는 지난 19일부터 담양읍을 시작으로 하루에 두 차례 읍면을 돌며 군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수북면은 6번째 순회지다.

이날 최형식 군수를 비롯해 전정철 전남도의원, 담양군의회 이규현 부의장, 김정오 군의원 및 담양군청 실과소장,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형식 군수는 “메타프로방스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이 오가고 있지만, 지금은 재판에 계류 중이니 이해 당사자들은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3차 대법원 판결이 남은 현 상황에 대해 “결론이 어떻게 나든 사업을 원칙대로 추진하겠다”면서 “대부분 군민이 추진에 찬성한 담양군의 공익을 위한 사업인 만큼, 공익을 위해 희생한 분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담양군청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수사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업비를 대출해 준 농협도 담양군 관내 농협이 아닌 나주시 관내 농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 양심에 벗어나게 행동한 적 없다. 제가 사는 아파트 빼고는 땅 한 평 없다”고 말했다.

또 면민과의 대화 시간에 수북면민의 건의사항을 듣고 “책정된 예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면민 여러분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가 21일 담양 수북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최형식 군수가 면민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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