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바둑] 한국, 中에 수적 열세 딛고 자존심 회복할까
[삼성화재배 바둑] 한국, 中에 수적 열세 딛고 자존심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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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전 대국 전경 (제공: 한국기원)

통합예선서 3명 합류… 시드포함 총 8명 본선행
삼성화재 일산 글로벌캠퍼스서 9월 5일 본선 32강 개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에서 한국기사 3명이 본선에 합류해 시드(박정환·이세돌·강동윤 9단, 이동훈 7단, 신진서 5단) 포함 총 8명이 32강 본선에 출전한다.

2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최종 결승에서 한국은 7명의 결승 진출자 중 변상일·강승민 4단 등 2명이 일반조에서 승리했고, 정대상 9단은 시니어조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변상일 4단은 중국의 장웨이제 9단에게 불계승하며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강승민 4단도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2단에게 승리하며 이 대회 3번째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대상 9단은 99년 4회 대회 준우승자인 일본의 조선진 9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며 99년 4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에 합류했다.

그러나 신인왕 신민준 4단과 박민규 4단은 중국의 판윈뤄 5단, 랴오싱원 4단에게 불계패했고, 지난해 1월 입단한 송지훈 초단은 일본의 십단 타이틀 출신 이다 아쓰시 8단에게 불계패하며 초단 돌풍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통합예선 통과자 8명보다 5명이 줄은 3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중국은 무려 2배 증가한 14명이 합류했다. 일본과 유럽(이스라엘)은 각 1명씩 출전했다.

중국은 시드 5명(커제·스웨·천야오예·저우루이양·탕웨이싱 9단)에 와일드 카드(구리 9단) 1명까지 더해 20명이 본선에 올라 이번 대회에도 강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결승무대 직전에 모두 낙마하며 중국 선수들 간 결승전을 허락해 설욕을 부르고 있는 한국이 수적 열세를 딛고 자존심을 회복할지가 주목된다.

본선 32강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삼성화재 일산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며,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16강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개막식 및 대진 추첨은 전날(9월 5일)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개막식에서는 지난 6월 열린 ‘2016 삼성화재 바둑꿈나무 선발전’에서 입상한 8명이 본선 진출 기사들과 지도대국을 갖는 등 명사 초청 프로암대회가 열린다. 또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발한 어린이들을 초청해 32강 진출 기사들과 함께 무대에 입장하는 세리머니도 펼쳐질 예정이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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