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후 북정마을에서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협약식을 하고 있다. (제공: 성북구)

저소득 밀집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 기대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20일 오후 북정마을에서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사회공헌사업은 2016년 서울시 신규 시범사업으로 기업연계 민간자원 개발 및 사회공헌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저소득 밀집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복지 취약계층에 종합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단편적인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 북정마을이 첫 시범마을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지난 5월 초, 이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마을주민 대상 생활실태와 복지욕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주민들의 생활개선과 복지욕구를 공개하며 참여를 독려한 결과 현재 32개 기업 및 단체가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한국해비타트 ▲대한간호협회 ▲세상과 함께 ▲선한봉사센터 ▲에스원 ▲사랑의 보일러나눔 등 대표기업 및 단체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매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LG전자는 이 날 북정마을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 점검·수리를 무상으로 A/S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수요를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입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 및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는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사례라 할 수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제는 단편적인 지원과 의무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취약계층의 특성에 맞게 활동, 공유가치창출을 통한 ‘더 나은 세상’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함께 협력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며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이 나눔과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지난 20일 오후 북정마을 ‘희망의 집고치기’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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