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소염·진통제로 사용되는 약품을 10일 이상 복용하면 소화불량이나 위장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정 용량을 지켜 달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소염 진통제는 아스피린, 타이레놀정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부루펜정과 같은 이부프로펜 등 1653개 약품, 소염·진통제는 통증 조절 및 염증완화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물질이다. 마약성 진통제와 다르지만 그 종류와 특성이 다양한 만큼 잘못 복용 시 여러 가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청은 이에 “약사나 의사와 반드시 상의한 후 ‘최단기간 적정용량’을 지켜 복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식약청은 또 음주 후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간에 무리가 온다고 전했다. 간혹 환자 중에 두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약효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소화성 궤양이나 위장관계 이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세레콕시브란 약품은 장기 복용시 심혈관계 이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하고, 노인이나 심혈관계 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은 이 같은 안내지침을 책자로 만들어 배부하기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홈페이지에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의약품 주의사항은 의약품 민원사이트(http://ezdrug.kfda.go.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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