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공식훈련에서 김연아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지난 24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김연아가 26일 오후 1시 20분경에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가진다.

모든 국민들과 세계의 관심과 기대 속에 경기를 펼칠 김연아는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연아가 경쟁자 아사다 마오(일본)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낸다면 여러 가지 달성되는 기록들이 있다.

가장 먼저 한국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토리노대회에서 금6, 은3, 동1개를 기록했던 한국은 현재 금5, 은4, 동1개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해 금메달을 놓치게 되면서 미뤄진 최고 성적을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낼 경우 이를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최다 메달 11개가 되면서 역대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또한 한국은 최초로 빙상 전 종목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달성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연아 개인적으로는 여자 피겨 싱글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그랜드슬램은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대회, 올림픽 석권을 말한다.

김연아는 지난해에만 미국 LA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3개의 그랑프리 및 그랑프리 파이널대회까지 모두 우승을 거둔 바 있어 올림픽 석권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아사다 마오 역시 금메달을 따낼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돼 김연아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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