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노동부는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 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475명이 지원해 평균 2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시간 직업상담원제도는 노동부가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이 가능한 양질의 단시간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모집공고가 나가자마자 일과 가정의 양립을 희망하는 30~40대 여성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현황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이 2152명(86.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특히, 30대 여성(34.5%, 858명)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연령은 30대 1066명(43.1%), 40대 678명(27.4%), 20대 559명(22.6%), 50대 172명(6.9%) 순으로 30~40대 지원자가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대졸 1498명(60.5%), 전문대졸 530명(21.4%), 고졸 227명(9.2%), 석사 216명(8.7%), 박사 3명이다.

노동부는 다음달 2일 서류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을 거쳐 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시간 상용 직업상담원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시간 근무하면서도 정년(60세)까지 일할 수 있고, 전일제(풀타임) 직업상담원과 같은 보수 체계와 호봉체계가 적용돼 각종 복지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용형 근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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