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형 프랜차이즈가 골목 상권까지 장악하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은 더욱 힘들어졌다.

카페 창업이라고 해서 감미로운 음악과 향기로운 커피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소자본 창업이기에 시장조사부터 상권분석, 메뉴 개발, 마케팅까지 더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당연지사다. 소비자의 기대는 높아지고 경쟁은 치열해진 카페 시장, 망하지 않는 카페 창업 비결을 이 책에서 하나씩 소개해 본다.

장사 경험 한 번 없던 월급쟁이가 월매출 4천만원 카페로 만들기까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동네 주민들은 회사 사람들과는 달리 모두가 제각각. 규칙대로 흘러가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장사가 잘되니 옆자리에 카페들이 들어서며 경쟁이 시작되고, 재계약을 앞둔 매장은 임대료가 높아져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카페는 엄연한 장사다. 감성을 판다고 해서 절대로 느슨한 장사가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3개의 매장을 열고, 또 1개의 매장을 닫으면서 직접 부딪히고 또 해결한 것들이 많다. 이렇게 힘들게 배운 것들을 빠짐없이 알려주고 싶어 카페 창업 스토리부터 인테리어 사진, 그리고 각종 정보 등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100% 공개했다.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고, 쓴 소리도 빼먹지 않았다. 혹시나 잘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예비 카페 사장님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권법인 지음 / 길벗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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