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소재 죽도와 마당도에 서식하는 한국 미기록 종인 반삭동물류.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뉴스천지=김예슬 기자] 여수, 보성의 무인도서 매, 물수리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3종과 천연기념물 2종, 반삭동물류 등 한국 미기록후보종 3종이 발견됐다.

반삭동물이란 해안에 서식하는 긴 벌레 모양의 무척추동물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여수, 보성지역의 57개 무인도서에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 바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멸종위기야생동물인 검은머리물떼새와 IUCN 적색 목록(전세계 멸종위기종 목록)에 포함된 섬개개비는 보성군 소재 지주도 인근 4개 도서에서 발견돼 이 지역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임이 파악됐다.

또 보든아기섬은 섬 전체에 타포니가 발달해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포니란 바위가 풍화에 의해 벌집모양으로 만들어진 지형이다.

아울러 후박나무군락과 까마귀쪽군락과 같은 상록활엽수림도 잘 보전돼 있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은 도서는 특정도서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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