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여자 쇼트트랙 계주 3000m에서 실격당해 금메달을 중국에게 내주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대표팀의 억울함을 김연아가 달래주기 위해 26일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격한다.
25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1, 2위의 왕멍과 조우양 등이 버티고 있는 중국을 따돌리고 1위로 먼저 들어왔지만 오노 사건의 주범인 제임스 휴이스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해 금메달을 빼앗겼다.
이로 인해 한국 선수단 분위기는 뒤숭숭해졌고, 이에 김연아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26일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경기 장소는 동일한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리기 때문에 김연아가 당당하게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여자 쇼트 대표팀이 못다 흔든 태극기를 휘날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세계 각 언론에서도 아사다 마오(일본)보다는 김연아의 금메달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부담감을 버리고 실수 없이 연기만 한다면 김연아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24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김연아는 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 중 21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날은 반대로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에 앞서 연기를 하게 된다. 과연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의 응어리를 해결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연아 연기 이후에는 아사다 마오와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각각 연기를 펼쳐 메달 색깔을 다툴 예정이다. 곽민정은 12번째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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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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