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를 하고도 실격처리를 당한 한국팀이 허탈해 하고 있다.(연합뉴스)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25일 세계적인 통신사 UPI가 이날 열린 한국과 중국의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 대해 “중국이 논란을 안고 있는 금메달을 땄다(China wins controversial gold)”고 보도했다.

이날 UPI는 “4차례 연속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이 이날 경기에서 5바퀴째에서 실격 처리를 당했다”며 “이번 판정은 한국에서 ‘분노의 물결’을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UPI는 이날 경기 과정에 대해 “경기가 끝난 후 심판진은 당시 상황을 리플레이로 돌려보며 오랫동안 상의를 한 끝에 한국 팀에 실격 판정을 내렸다. 한국과 중국보다 한참이나 뒤쳐져 있던 캐나다와 미국 팀이 한국의 실격으로 인해 어부지리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고 전했다.

또 UPI 통신과 더불어 AFP 통신은 “이날 경기 내용을 담은 기사에서 실격 판정을 주도한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당시 ‘김동성-오노 사건’의 장본인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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