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김민아 기자] 서울 중구 한강대로 남대문경찰서 옆 서울시티타워 앞(후암로60길), 남산-염천교 방향 도로에서 18일 오후 7시께 길이 78㎝ 폭 30㎝, 깊이 30㎝의 싱크홀(공동)이 생겼다. 운행 중이던 승합차량 1대의 뒷바퀴가 싱크홀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운전자 김모씨(70대, 남)와 아내 한모씨(70대)는 “친척을 서울역에 내려주고 평창동 자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신호 대기 선을 앞에 두고 정차하며 서행하는 중에 뒷바퀴가 갑자기 주저 앉아서 나가보니 싱크홀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승합차량은 오후 7시 30분께 견인차량에 의해 싱크홀에서 빠져나왔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싱크홀 주변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경찰은 “서울 중구청 관계자가 나와 도로 상황을 살피고 매설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