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 남창계곡(위)과 축령산 편백림(아래)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8월 말까지 피서지 특별관리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장성군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피서지 관리를 펼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장성군 관계자는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해 오는 8월까지 주요 관광지와 다중시설, 도로변 등이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면서 “더위를 피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지는 축령산 편백림, 남창계곡, 홍길동 테마파크 등이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국 최대 조림 성공지 축령산은 쭉 뻗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이국적인 풍경을 제공하며 관광객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물한다. 울창한 편백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삼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다.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숲 속에 조성된 나무데크에서 독서나 명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는 8월 13~14일 양일간 열리는 축령산 산소축제에서는 숲속음악회와 편백나무 공예체험, 숲속걷기 등이 열릴 예정으로 축제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를 원한다면 남창계곡을 찾으면 된다.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과 수정처럼 맑은 계곡물과 계곡을 따라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장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홍길동 테마파크 내 야영장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25개의 데크가 마련돼 있다. 취사장,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평소 많은 캠핑족이 이용한다. 야영장 바로 옆에는 풋살경기장, 4D영상관, 산채 등의 볼거리가 있어 어린이에게도 좋은 장소다.

이외에도 천년고찰 백양사, 호남 대표 서원인 필암서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장소다.

자세한 장성 관광정보는 장성군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은 풍부한 역사, 자연, 캠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라며 “올 여름 가족과 함께 가까운 장성을 찾아 나무 그늘에 더위를 피하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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