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베드로지파가 17일 정오 광주시 북구 오치동 본부교회에서 성전봉헌예배 및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4기 2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파문화공연예술단이 ‘천지지간 빛고을 하늘잔치, 풍어, 풍어로다’라는 주제로 특별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8500평 새성전 봉헌… 4500여명 센터 수강 12월 수료식 준비 중

[천지일보=박준성·이미애·김태건 기자] 해마다 급성장하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신천지) 베드로지파가 빛고을 광주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 가운데 단일 지파 최대인 6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료식과 함께 2만 8099㎡(약 8500평) 규모의 베드로 지성전 봉헌예배도 드려 의미를 더했다.

신천지 베드로지파(지파장 지재섭)는 17일 정오 광주시 북구 오치동 본부교회에서 성전봉헌예배 및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4기 2반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6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에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12지파장과 광주·전남(광주, 목포, 여수, 순천, 송하) 지교회 사역자와 성도 2만 80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1987년 11월 25일 풍향동에서 첫 창립예배를 드린 베드로지파 광주교회는 중흥동과 광천동을 거쳐 1999년 6월 오치동으로 교회를 옮겼다. 이후 성장을 거듭한 광주교회는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새 성전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성전 봉헌예배를 드렸다.

수료식에 앞서 열린 베드로지파 지성전 봉헌예배는 제막식과 기념식수, 테이프 컷팅식 등으로 진행됐다.

◆“성경은 약속의 책… 뜻 모르면 소용없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광주교회 본부 성전을 가득 메운 수료생들에게 성경의 예언(약속)과 뜻을 깨달아 약속이 이루어질 때 믿고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길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설교에서 “성경은 이루겠다는 약속이 담긴 책이다. (신앙인이라면) 이 약속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알아야 한다”며 “장래사를 약속했다할지라도 그 뜻을 모르면 책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늘이 원하시는 것은 물질이나 권세가 아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달라는 것”이라며 “약속이 이뤄지는 때, 그(약속) 안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씨로 나야하고 추수돼 인 맞아 12지파에 들어야 한다. 이 외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역설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는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하고 진리로 비진리를 이겨야 한다. 하나님같이 예수님같이 구원의 역사를 해야 한다”며 “수료생 모두가 진리의 빛이 돼 빛고을 광주를 하나님께 인도하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아울러 이 총회장은 “베드로지파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전도되고 있다”며 “넓고 좋은 성전으로 키워서 봉헌예배와 함께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 앞에 드렸으니 하나님이 기쁘실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지재섭 베드로지파장은 “세상교회는 교인수가 1000명만 돼도 큰 자랑거리로 여기는데 우리 베드로지파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더욱 낮아지고 진리의 빛이 돼 광주전남지역을 진정한 ‘빛의 고을’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동안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총원장은 축사를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은 낮아지고 섬기는 신앙인이 되길 바라셨다. 이를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한다”며 “또한 서로 사랑하고 축복과 용서하는 수료생이 돼달라”고 주문했다.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계기로 신천지 오해 풀릴 것”

이날 주인공인 수료생들도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일본인인 나오미(38, 여) 씨는 “20년 동안 ○○교가 진리가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신앙하며 말씀 묵상과 봉사를 헌신적으로 해왔다”면서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궁금한 게 많았는데 신천지의 말씀을 듣고 난 후 궁금했던 예언의 말씀이 풀리고, 성취된 실체가 있다는 것에 놀랐다. 결국 개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재(34, 남, 광주 북구 중흥동)씨는 “모태신앙으로 장로교에서 신앙하다 말씀을 듣게 됐다”며 “오늘 제가 전도한 열매와 함께 수료해 기쁘고, 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활 시작과 함께 말씀을 배운 양연경(22, 여, 광주 남구 봉선동)씨는 “수료식을 기점으로 많은 사람의 신천지에 대한 인식과 오해가 달라지고 풀릴 것”이라며 “아프리카나 중동 같은 미개척지에 가서 말씀을 전해 그들을 살리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앞서 104기 2반 수료생 대표 박경희(35, 여)씨는 언론계에 몸담았던 소회를 밝히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언론인으로 일했던 과거에 세상 욕심과 꿈을 채우며 살아가는 허무한 인생이었다”며 “‘신을 믿지 않아도 선행을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교황의 말은 저를 오히려 안일함에 빠지게 했다”고 고백했다.

박씨는 “말씀을 접한 이후 진리를 가르치는 신천지를 왜 이단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또 기독교 방송국 CBS가 정론직필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국교계의 일방적인 비방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끝으로 “인터넷에 공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새천지 교리비교 100가지’ 영상을 보면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다”며 “영상을 시청한 목사님들도 신천지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말씀을 찾고 구하는 신앙인이 더 늘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측은 이번 수료생을 통해 4500여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 중이며, 3100여명은 신천지 교리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베드로지파는 올해 12월 또 한 번의 수료식을 준비 중이다.

이어서 지파문화공연예술단이 ‘천지지간 빛고을 하늘잔치, 풍어, 풍어로다’라는 주제로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신축한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지성전은 총 면적 약 8500평, 예배실과 사무실, 주차장 등을 갖춘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이며, 성전 직선거리만 100m다. 1층에는 성도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하늘도서관’이 조성됐다. 입구에는 신천지호의 만선을 표현한 ‘아트월’이 꾸며졌다. 4층 대예배당은 심판권을 가지고 오는 12사도의 영이 부조돼 있고, 윗면에는 생명나무 12가지를 형상화했다. 광주교회 측은 성전 주변에는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하늘공원’을 마련했으며, 주차타워 및 외부주차장을 개방해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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