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6일 오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여순감옥 특별 기획전시 ‘고난과 항쟁’전이 열린 가운데, 여학생들이 독립투사에 대해 실린 글을 읽고 있다.

중국 요동반도 끝인 여순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일어났던 지역으로, 러시아의 남하정책과 일본의 대륙침략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러시아는 대련의 식민통치를 위해 여순감옥을 짓기 시작했고, 러일전쟁(1904) 이후 일제가 여순을 점령하면서 확장해 사용했다.

여순감옥은 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유명하다. 최대 2000여 명을 수감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국에서도 일제에 끝까지 저항한 수많은 독립투사가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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