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공모·설문조사 실시해 정책 적극 반영
[천지일보 시흥=정인식 기자] 시흥시(시장 김윤식)가 2017년을 70만 대도시 준비를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원년으로 삼고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흥시는 2017년도 업무계획 수립의 주요 방향으로 ▲시민의 정책수요 ▲협업 ▲집단지성을 꼽았다.
2017년도 업무계획은 부서별로 단위사업계획을 작성하고 보고하던 기존 체계에서 커다란 변화를 시도, 실천계획과 성과관리, 예산편성을 일원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부서뿐 아니라 각 동 주민센터도 ‘골목 자치활성화 사업’ 등으로 동 단위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시민의 정책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시민참여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첫째 시민이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흥시를 위한 ‘2017년 시민에게 길을 묻다 시민제안 공모전’이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며 ▲인구 70만 도시 건설에 필요한 시책 및 발전 방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등 4개 분야에 대해 제안을 공모한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해당 부서에 전달돼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둘째 9월과 10월 사이 시민 대상 설문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2017년 시흥을 변화시킬 10대 주요지표 및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공개된 10대 지표와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이번 설문조사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표본집단은 800~900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정석 기획평가담당관은 “시민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을 검토해 실천계획으로 반영할 뿐 아니라 업무계획 작성 후에도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