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동 등 상습침수지역 6곳 개선공사 추진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개선대책으로 총사업비 284억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개선공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공공수역의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지역 등 하수도정비가 시급하다고 인정돼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시는 초지동, 원곡동, 신길동, 와동, 건건동 등 6개 지역이 강수량이 많을 경우 하수관로의 관경 부족 등으로 침수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자 그동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하수도정비대책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서 이달부터 공사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개선공사는 통수능이 부족한 관로의 확장 및 배수유역 분리 등을 위해 13.9㎞의 관로를 개량·신설하고 인근 하천의 홍수위보다 낮아 자연 배수가 어려운 저지대 지역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국비 19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84억원을 투입, 2018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정익 안산시 하수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지역 불투수 면적 증가 등으로 침수피해가 급증하거나 장래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습침수지역에 대해서 하수도 시설 확충 및 개선을 통해 침수피해를 해소함으로써 시민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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