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발전연구원(원장 육동한)이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메모를 발표했다.

정책메모에 따르면 북극해 항로와 TSR(시베리아철도)과 해상루트가 이사업을 통해 연결되면 답보된 정부의 SRX(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을 조기 실현할수 있는 시발점으로 내다봤다.

또한 북방경제시대에 국가 무역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내륙물류의 최적통로 역할을 하게되어 수도권의 물자가 북극해 항로를 통해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최단 물류통로 역할을 하게된다고 예상했다.

메모에는 지금까지 국토의 남북축 중심 철도망 집중으로 발생한 지역 불균형 발전을 철도의 동서 수송능력 강화로 시정하는 계기가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동해선 철도와 대륙철도가 연결되면 북방시대 강원도의 경제영역은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대와 강원도 관광과 물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한 메모에 따르면 1일 철도이용수요는 평일 3만명 성수기 6만 5000명 수준으로 전망되며 철도 통행시간은 고속급행 열차 투입할 경우 1시간 15분 걸리게 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지역파급효과도 강원도의 경우 2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1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연구위원은 “철도사업의 특성상 네트워트 연계성이 결여된 노선은 그 기능이 저하되고 투자의 효율은 반감될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 춘천까지만 연결된 반쪽짜리 미완성의 나머지 구간을 조기에 완성해야 철도의 동서축 연결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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