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팀이 1위로 결승점에 들어왔으나 실격처리돼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연합뉴스)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25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8년 전의 악몽이 재현됐다.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 선수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실격 당해 금메달을 뺏긴 상황이 또 한 번 펼쳐진 것이다.

이 일로 금메달을 노렸던 박승희, 이은별, 김민정, 조해리가 출전한 2010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5연패에 실패했다.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한국은 역대 최약체라고 평가받던 팀이었으나 불굴의 의지로 중국과의 대결에서 1위로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치고 심판진이 모여서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심판진은 한국의 실격을 선언했다.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02년 김동성에게 실격판정을 내려 오노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짐 휴이시(호주) 주심이 이번에도 한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을 빼앗은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심판의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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