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식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사장 후보 검증대회 추진 MBC국민연합 최인식 대표

[뉴스천지=명승일 기자]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하 MBC국민연합) 주최 MBC 사장 후보 공개 검증대회를 추진한 최인식 대표는 “MBC 사장은 가장 강력한 개혁성향의 사장으로 임명해야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MBC를 개혁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 사장 후보 공개 검증대회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50여 개 시민단체가 결집한 국민연합은 지난 22일 여의도 보훈회관에서 MBC 사장 지원자 국민검증 공청회를 가졌다.

국민연합 측은 MBC의 ‘PD수첩’과 ‘100분토론’ 시청자 의견 조작 건 등에 대해 비판적 실천행동을 해왔으나 실제로 MBC 개혁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짜오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방문진이 MBC 개혁은 물론 조작과 부실경영 총책임자인 엄기영 사장 하나 해임하지 못하고 영웅으로 만들어 줬다며, 이를 방관할 수 없어 조직을 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국민에게 지탄을 받고 있는 MBC 수장이 되려는 인물이라면, 국민 앞에서 그간 MBC가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바꿀 것인지 당당하게 자기 논리를 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MBC가 선동기관이 아닌 보도 정상화를 이루고 정권의 나팔수가 되지 않도록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연합 측은 객관적 기준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인물이 임명될 경우, 사장 해임 투쟁과 함께 김우룡 이사장 등 방문진 이사 전원 퇴진운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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