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옥션)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가까운 슈퍼나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던 소포장, 소용량의 신선식품을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쇼핑 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올해 쌀∙과일∙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3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선식품의 2013년 매출을 100으로 볼 때 2014년 104, 2015년 107, 2016년(전년 동기)은 111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선식품 제품 하나를 구매하는데 쓰는 비용인 개당 주문 단가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100에서 2014년 90, 2015년 86, 2016년(전년 동기) 79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13년 제품 하나 구매 시 1만원을 지출했다면, 올해 들어서는 7900원을 쓴 셈이다.

제품별 소용량 제품도 크게 늘었다. 쌀(백미)의 경우 10㎏ 이하 소포장 제품이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40% 증가한 반면, 10kg 이상 제품은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치 역시 소포장 제품은 43% 증가했으나, 용량이 큰 제품은 19% 늘었다. 이밖에 샐러드채소와 방울토마토도 같은 기간 각각 172%, 31%씩 증가했다. 육류인 닭고기도 부위별 닭고기가 2배(104%) 이상 증가했다.

한편 옥션은 산지 직송 신선식품 코너 ‘파머스토리’를 통해 1~2인 가구들을 위한 소용량, 소포장 형태의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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