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일본 네티즌들이 24일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 득점을 얻은 김연아 선수의 점수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세계 신기록을 세워 라이벌 선수인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를 압도적인 점수로 눌렀다.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 41.50점, 예술점수 32.28점을 얻어 총점 73.78점을 얻었다. 이날 점수는 아사다 마오의 지금까지 베스트 점수였던 58.96점에서 무려 14.82점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지만, 결국 김연아에게 4.72점 뒤져 아쉽게 2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후 일본에서 유명한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www.2ch.net)’에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경기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자국 선수인 아사다 마오를 응원하는 글과 함께 경쟁자인 김연아에 대해서는 “뒹굴어라”는 반응부터 시작해서 “절대 실수하지 말고 실력으로 마오와 겨뤄라” “이런 채점으로 김치(김연아)에 지면 불쾌해” “표현력 하나는 끝내준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에 한국 네티즌들은 “말도 안 되는 글에 일일이 반응하지 말자”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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