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역에서 안산 초지역을 거쳐 어천역까지 연결되는 인천 KTX 노선도. (제공: 안산시)

인천송도역→초지역→어천역 거쳐 KTX경부선 직접연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내년 착공해 2021년 개통 예정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민선6기 제종길 안산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안산 초지역 KTX 정차가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을 시발점으로 안산시 초지역과 화성시 어천역을 거쳐 KTX 경부선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833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년~2025년)’에 인천발 KTX 어천연결선 건설계획이 포함돼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 초지역 KTX 정차 유치를 위해 안산시는 지난해 5월 제종길 시장이 국토부를 직접 방문해 초지역 정차를 적극 건의했으며 국토부, 인천시 등 관련 업무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산 또는 광주까지는 2시간 대에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앞당겨지게 됐으며 국내 접근성 향상, 새로운 생활권 구축, 역세권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산시는 장래 서해선과의 교차지점인 초지역을 중심으로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등의 다양한 철도노선들이 KTX와 연계돼 전국 각지로 뻗어 나갈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경기 서부권을 중심으로 반월·시화 스마트허브 입주 업체들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도시를 위해 철도 관련 주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통한 경기 서부권의 중심 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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