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올리브기름 선택하는 방법
[건강칼럼] 올리브기름 선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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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저희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권장하고 있는 기름류는 올리브기름과 버터이다. 흔히 기름섭취가 많으면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 않을지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 발표되는 연구에서는 건강한 기름을 섭취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에 좋은 영향을 준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기름섭취를 기피하는 학부모들도 가끔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비만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성장기의 어린이에게는 올바른 기름섭취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성분이며 비만에 대한 걱정은 선입견이라 판단한다.

동물성기름의 경우 사실 그동안 고지혈증을 유발한다고 누명을 쓰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란 노른자, 등심, 닭고기, 양고기 등에 함유돼 있는 적당량의 지방성분은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인체기능, 올바른 성장과 발달에 매우 긴요한 요소이다. 이들 기름은 인체의 세포막에서 인지질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다. 인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성분으로 세포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기능을 유지해야만 한다.

동물성 지방에는 아세테이트(acetate)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인체의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연료로서 사용된다. 세포내에서 에너지가 생산되는 과정은 미토콘드리아의 크랩스 회로와 당 분해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두 가지 과정에서 긴요하게 사용되는 영양소가 아세테이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질별로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동물성 지방은 꼭 섭취해야 한다. 이는 성장기의 어린이뿐 아니라 신진대사가 빠른 패턴의 성인에게도 해당된다.

올리브기름이나 버터 등은 이런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데 각별히 올리브기름은 앞서 소개한 기능 이외에 인체에서 여러 가지 염증이 발생하는 기전을 억제하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막상 올리브기름을 구하려고 하면 곤란을 겪는다. 마트에 가거나 온라인쇼핑을 하려고 하면 올리브기름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따라서 올리브기름을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올리브기름도 신선한 것일수록 좋다. 올리브기름은 와인처럼 숙성시키는 식품이 아니고 신선도가 좋은 제품이 훌륭하므로 제조일자,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여 신선한 것을 선택한다.

가급적 유기농으로 키운 올리브열매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리브기름도  땅에서 수확하는 식품이므로 유기농인증을 받은 제품이 더욱 좋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이란 기름을 처음에 짰다는 뜻이므로 신선도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냉압착(Cold-Pressed) 올리브기름이 더욱 훌륭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냉압착이란 기름을 짤 때 열을 가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제품이다. 비록 올리브기름이 열에 상당히 강한 기름이지만 냉압착 제품은 더욱 좋은 제품으로 여겨진다.

올리브열매의 산지가 표시돼 있는 제품이 더 훌륭한 제품으로 판단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몇몇 올리브나무 산지는 제품에 자신들의 산지이름이 표기되는 것으로 자랑스럽게 여기곤 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지로는 아라베키나(Arbequina), 피꾸알(Picual), 프란토이오(Frantoio), 호지블랑카(Hojiblanca) 등의 산지가 좋은 산지로 알려져 있다.

보통 올리브기름은 갈색병이나 연두색병을 용기로 사용한다. 투명한 병을 용기로 사용하는 경우 빛을 통과시켜서 올리브기름을 산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색깔이 있고 투명하지 않은 병에 담겨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산지를 확인해본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은 올리브기름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규모로 생산하지만 보다 훌륭할 수도 있는 제품으로는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남아프리카, 크로아티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제품 등이 있다.

국제적인 올리브기름 경연장 등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제품은 제품 겉면에 이를 표기하곤 한다. 수상경력이 있는 제품이라면 더욱 믿을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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