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제1회 충남회장배 장애인 e스포츠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장애인 e스포츠연맹(회장 이명호)이 9일 오전 제1회 충남회장배 장애인 e스포츠대회를 천안시 동남구 천안제일고등학교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장애인 e스포츠대회에는 이명호 충남장애인 e스포츠연맹 회장을 비롯해 임윤태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 회장, 구본영 천안시장, 박찬우 국회의원,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노희준·엄소영·김영수 천안시의원, 이진호 천안제일고등학교 교장, 장애인협회 관계자, 선수, 학부모들이 함께했다.

▲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천지일보(뉴스천지)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장애인 e스포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와 동호회 활동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대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충남교육청에서도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개발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각종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를 비롯한 각종 경기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e스포츠를 통해 장애의 벽과 편견을 없애고 사회 곳곳에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구본영 천안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구본영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e스포츠는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스포츠 산업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도약과 새로운 콘텐츠 창출의 기반이 되며,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윤태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임윤태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 회장은 “장애인스포츠는 재활의 의미뿐만 아니라 사회의 그릇된 편견을 변화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의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도전은 승패를 떠나 참가 자체가 아름다운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장애인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는 감동이 넘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불가능에 도전하는 의지와 용기로 신체적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 박찬우 국회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박찬우 국회의원은 “e스포츠는 비장애인에게는 하나의 놀이일 수 있지만, 중증장애인에게는 외부와의 소통 공간이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오늘 대회는 승패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크고 작은 대회가 열려 지속적인 만남의 장이 만들어지기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의 권익과 편의증진, 자립·자활을 위한 법·제도의 개선과 예산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1회 충남회장배 장애인 e스포츠대회 참가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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