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현진 기자] 2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20, 고려대)가 세계신기록(78.50)을 달성하며 최고의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는 준비가 잘 돼 있었고 집중을 잘했다”며 “경기장에서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경기에 임하기 전에 충분히 경기장을 둘러보며 분위기에 적응하라”고 김연아에게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오서 코치는 아사다 마오 뒤에서 연기한 것에 대해 “마오가 높은 점수를 받아 연아가 부담이 됐겠지만 승리욕이 강한 연아가 잘 이겨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마지막으로 오서 코치는 “연아가 쇼트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제 그 짐을 벗었다.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며 “쇼트프로그램의 결과를 잊고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할 것”이라며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연아는 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으로 합계 78.50점을 기록하며 종전 자신이 세웠던 76.28점의 세계 신기록을 뛰어넘으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아사다 마오 역시 김연아에 이어 자신의 최고 점수인 73.78로 2위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71.36)와 일본의 안도 미키(64.76)가 각각 뒤를 이었다. 곽민정은 53.16점으로 16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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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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