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관 저격 사건에 대해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국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경찰 5명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대한 잔인하고 계산된, 비열한 공격”이라며 “경찰에 대한 이런 폭력이나 공격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마이크 롤링스 댈러스 시장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연방 당국이 관련 수사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숨진 경찰들을 기리는 차원에서 모든 연방정부기관에 12일까지 조기를 게양하라고 지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관 매복 공격 사건과 관련해 “폭력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반 사무총장은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흑인 두 명이 목숨을 잃은 뒤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이번 사건으로) 고통을 겪게 됐다”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또한 또 미국 사회에서 인종 차별을 야기하는 법적 제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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