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장성군 삼계면 친환경 쌀 재배단지에서 유두석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고(高)효율·저(低)소음… 논 400㏊ 총 3회, 전액 군비 지원”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전남 장성군 삼계면 친환경 쌀 재배단지 상공에 방제용 드론이 떴다.

장성군은 7일 지역 농업인과 방제업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 드론 방제를 삼계면 상도 단지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드론 방제는 유기농 쌀을 재배하고 있는 김병천 단지대표와 농가들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이날 약 20㏊의 논을 2시간에 마쳐 드론방제의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드론을 이용한 방제는 차량 방역에 비해 방제작업이 간소하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공에서 바로 약제가 분사돼 약 손실이 적고, 차량 이동에 따른 주변 피해가 없어 최근 대규모 쌀 재배단지 농가들이 많이 시도하고 있는 방제기술이다.

장성군은 올해 친환경 쌀 재배 확대를 위해 39개 단지, 400㏊ 규모의 논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드론 방제를 실시하며 공동 방제비는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방제방법은 단지별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추진된다.

현장을 찾은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 생산량을 높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장성군에서도 필요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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