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이 열린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김연아가 본드걸 동작으로 연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2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곽민정(16, 군포수리고)에 이어 김연아(20, 고려대)가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날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 다음으로 5조 3번째로 출전한 김연아는 기술점수 44.70, 예술점수 33.80으로 합계 78.50점을 기록하며 종전 자신이 세웠던 76.28점의 세계 신기록을 뛰어넘었다.

세계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에 앞서 몸을 풀 때도 무난한 연기를 펼쳐 기대가 됐던 김연아는 실전에서도 아주 좋은 연기를 펼치며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앞서 연기한 아사다 마오가 기술점수 41.50, 예술점수 32.28으로 합계 73.78점을 기록해 부담을 안고 출전한 김연아는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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