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서해고속도로 서해대교에서 고장으로 3차로에 정차한 대형 화물차를 후속하던 화물차(2.5톤, 19.5톤)가 잇따라 추돌해 2.5톤 화물차 운전자 및 동승자가 사망한 사고 현장 (제공: 한국도로공사 )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행동요령’ 준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도로공사가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던 2차 사고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장차량으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행동요령’에 따라 안전조치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또는 고장 시에는 반드시 갓길 등 안전지대로 차량을 이동시킨 후 안전삼각대 설치 등 안전조치를 하고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야간에는 후속차량이 원거리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긴급신호용 불꽃신호기’(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숍 판매) 설치가 필요하다.

대피한 후에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도로공사는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 주는 ‘2504 긴급견인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멈출 경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피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면 안전순찰차가 즉시 출동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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