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이 열린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곽민정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24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곽민정(16)이 올림픽에 첫 데뷔했다.

그동안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대회 규정이 바뀐 후 출전권을 따내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참가한 박빛나 코치(25)가 유일했다.

박 코치 이후로는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펼친 곽민정이 두 번째로 출전권을 따내 올림픽에 데뷔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2조 4번째로 연기를 펼친 곽민정은 기술점수 31.40, 예술점수 21.76으로 합계 53.16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자신의 최고 점수인 53.68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곽민정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만족해 했다.

지난 22일 에스토니아의 엘레나 글레보바의 연습방해로 정상적인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곽민정은 나름 선전하며 30명 중 24명만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해 첫 데뷔를 무난하게 마쳤다.

한편, 김연아는 잠시 후 1시경부터 5조 3번째로 일본의 아사다 마오 다음에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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