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흥타령춤축제2015 일반부 대상팀의 공연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천안흥타령춤축제2016이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라는 주제와 함께 ‘춤으로! 흥으로!!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내·외 220여팀, 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된다.

충남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천안시 동남구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대표이사 체제로 위상이 격상된 이후 시민의 의견 경청을 통해 정체된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변화를 주기 위해 흥타령춤축제 로고와 상징 이미지 공모, CI개선 등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산재됐던 각종 무대를 공연 카테고리 안에 묶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주행사장에 천안의 특성을 살린 흥타령극장(주무대)은 유지하고 새롭게 버드나무극장과 호두나무극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콘텐츠 면에서 달라지는 포인트는 ▲관람객이 다시 오고 싶어 하는 ‘새롭고 신선한 축제’ ▲시민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세계가 춤과 흥으로 하나 되는 ‘신명과 화합의 축제’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퍼포먼스의 집중력을 살리고 관람객에게 풍성한 시청각적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퍼레이드 구간을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사이로 집약해 춤 경연과 시민의 화합의 대동한마당과 함께 신명나는 애프터파티(After Party)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제 춤축제참가팀 환영식, 개막축하음악회, 폐막식 외에 전국춤경연대회, 국제민속춤대회, 천안월드댄스컴피티션, 막춤대첩, 전국치어리딩대회 등이다.

기타 프로그램은 읍면동 화합한마당, 기업홍보부스 운영, 먹을거리 장터, 와이너리, 농특산물 판매장, 세계문화체험, 실버짱 콘테스트, 청소년어울마당, 동아리한마당, 각설이경연 등이다.

아울러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여러 나라의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세계민속음식축제 공간에서는 ‘삶이 축제가 되고 축제가 일상이 되는’, 그야말로 ‘문화융성의 먹거리 잔치이자 특색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년에 한 번씩 국제춤축제연맹(FIDAF) 총회가 열리는 의미 깊은 해로, 세계 각국의 민속춤 관련 임원과 각 대륙과 국가별 대표들이 천안을 방문해 국제민속춤축제의 발전방안과 개선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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