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4시 현재 태풍 네파탁의 예상 진로도.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5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북상하고 있어 강한 폭우가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은 “3일 오전 9시 미국 괌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네파탁은 오늘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1080㎞ 부근 해상에 있다”며 “계속 북상해 오는 10일 오후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350㎞ 부근 해상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네파탁은 중심기압 965㍱, 중심 최대풍속 37㎧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시속 약 32㎞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오는 10~11일 태풍 네파탁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머물러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7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남부지방에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5∼6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30∼80㎜(많은 곳 120㎜ 이상), 남부지방 10∼4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금요일인 6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며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적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