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암 복지여성국장이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5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대형마트 모니터를 활용한 저출산 극복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자녀안심 양육환경’ 조성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용암 창원시 여성복지국장은 5일 브리핑에서 “2020년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출산분위기 조성과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대중적 접근성이 높은 관내 대형마트 5개소 30개의 모니터를 통한 출산장려 홍보동영상 ‘아이 좋아 둘이 좋아’를 송출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시청·마산회원구 소재 삼각지 공원 전광판, 민간인 대상 각종회의·행사 시작 전에도 송출하고 있다”며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사회적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원시는 올 하반기 창원시여성회관 창원관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공동육아나눔터란 지역의 부모와 자녀들이 공동으로 육아의 품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창원시는 공동육아나눔터 활성화를 통해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조성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달 중 도비 지원을 받아 창원시여성회관 창원관 4층에 ‘창원시 공동육아나눔터 1호’를 설치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창원시가 운영 중인 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을 활용해 공동육아나눔터를 활성화, 공공건물 내 유휴공간 확보,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암 여성국장은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이 핵가족화로 인한 육아부담 경감과 지역·부모중심의 자녀양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육아문제의 고민으로부터 부모를 해방시키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창원시는 빠른 시일 내 연내 1개소 설치·운영을 마무리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저소득 청소년 생리대 지원, 여름휴가 창원에서 보내기 릴레이 캠페인, 여성한마음다짐대회 및 문화행사 개최, 폭염대비 노인일자리 참여어르신 안전대책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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