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를 5일 개최한 가운데 시민들이 1세기에 만들어진 ‘틸리야 테페 금관’을 관람하고 있다.

이 틸리야 테페 금관은 1세기에 만들어진 6기의 무덤 중 6호묘에서 발굴됐으며, 신라의 금관의 기원 등에 대한 연구 자료로서 우리나라 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백승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새 모양 장식, 신라 시대 금관의 구슬 장식인 ‘영락’ 등 여러 장식이 굉장히 신라 금관과 흡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틸리야 테페 금관은 1세기경에 만들어졌다면, 신라 금관은 5~6세기에 만들어졌다”며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으나, 문화적 교류차원에서 충분히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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