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퀴고 간 대전 갑천변… “서구·유성구, 장마 대비 하수도 재정비 시급”
수마가 할퀴고 간 대전 갑천변… “서구·유성구, 장마 대비 하수도 재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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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대전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구성동을 잇는 돌다리길 위에 물이 가득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5일 오전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장맛비로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구성동을 잇는 돌다리길은 전면 통제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수도 재정비 문제가 제기됐다.

이 돌다리길은 주민들이 갑첩변에서 평소 산책과 운동을 즐기며 건너는 곳으로, 5일 현재까지도 완전히 물로 뒤덮혀 있다.

▲ 장맛비로 대전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구성동을 잇는 돌다리길이 전면 통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주민 박영찬씨는 “월평동에서 이사 온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봤다”면서 “만년교 아래와 만년지하차도 연결 다리밑 등 수마가 지나간 자리에 여기 저기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마로 불편한 점은 없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갑천변 월평동 주민 최헌기씨는 “이렇게 대전에 비가 많이 온 것은 처음 본다”면서 “하수도가 막혀 넘쳐서 몹시 불편했는데 장마를 대비해 주변지역의 시급한 하수도 관리와 재정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장맛비로 대전 서구 월평동과 유성구 구성동을 잇는 돌다리길이 전면 통제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에 대해 대전시 유성구 건설과 하수담당 신민호씨는 ‘장마 대비 갑천변 주변지역 하수도 점검을 했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장마를 대비해 갑천변 지역 메인도로와 상습침수지역 하수도 관련 정비로 공공하수도와 연결된 대도로변 빗물받이 등을 거의 준설했다. 하지만 공공하수도가 안 들어가는 부분, 주택가 이면도로까지는 행정력이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한 예방대책은 없는가’란 질문에 그는 “주민들이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많이 버려서 하수도가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구청에서 장마철 대비 비상근무를 하면서 이면도로 부분에 민원이 들어오거나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바로 현장에 가서 빗물받이 청소도 하고 뚜껑도 열어놓으면서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주민이 하수도가 막혀서 신고를 하기 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평소에 주민들이 산책을 하다 잠시 앉아 쉬는 벤치 위에 물에 떠내려 가던 나무가지, 지푸라기와 덤불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장밋비는 대전과 충청지역 주민에게 긴급재난문자까지 전송될 만큼 기록적인 폭우였다.

한편 기상청은 대전·세종·충청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6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도로변의 나무가 쓰러져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평소에 주민들이 산책을 하다 잠시 앉아 쉬는 벤치에 물에 떠내려 가던 지푸라기와 덤불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평소에 주민들이 산책을 하다 잠시 앉아 쉬는 벤치 위에 물에 떠내려가던 나뭇가지와 덤불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 만년교에서 내려다본 갑천 전경.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 만년교에서 내려다본 갑천 전경. 5일 오전 대전 갑천변 곳곳에 지난 4일 쏟아진 장맛비로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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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2016-07-05 21:57:47
장마 오면 언제나 하수구가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