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4일 인천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비상근무반(1일 14명)을 편성해 호우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또한 이날 오전 10개 군·구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전 대비태세를 주문하는 한편 오후에는 도로과, 하수과, 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 과장들과 방재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은 “펌프장 등 방재시설물 작동, 산사태 등 취약지역에 설치된 예·경보시설 가동 상황 등을 점검하라”며 “집중호우·강풍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징후 시 주민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사전 대피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인호 인천시 방재팀장은 “시민들도 집중호우와 강풍 등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집수받이 덮개 제거, 배수로 및 축대 점검 등 내 집 앞 호우피해 예방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은 부평구 상습침수지역을 직접 방문해 배수로 점검, 집수받이 덮개 제거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배수로 준설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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