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정순 기자] 5일부터 엿새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전 세계 88개국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인들과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된다.

서울시는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 축제인‘제1회 서울카툰애니메이션위크’를 DDP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CGV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지에서 5~10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바람의 나라’‘어벤저스’ 등 국내외 유명 만화‧애니메이션부터 다양한 장르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고 작가와의 시간을 통해 작품으로만 만나보던 작가를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The Walt Disney Company, Fox Networks Group, CCTV Dream Channel 등 해외 바이어 84개사, 국내바이어 64개사가 참여하는 만큼 관련 기업은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관련 전공자들은 콘텐츠 기업 현직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직업상담회에서 취업의 꿈을 이룰 수도 있다.

메인행사라 할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프랑스, 몽골, 일본, 부산, 광주, 남해, 태백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동시 개막한다.

6일 오후 6시 DDP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The Walt Disney Company, Fox Networks Group, 중국 공영채널 CCTV 등 세계적인 콘텐츠 빅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처음 열리는 ‘서울카툰애니메이션 위크’는 이야기와 상상력, 기술력 등 전 세계 상상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라며 “한국의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세계 속에 드높일 수 있는 행사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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