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일 관내 초‧중등 교사 55명을 대상으로 학교혁신 기초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기)이 지난 2일 관내 초·중등 교사 55명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전환을 목적으로 한 학교혁신 기초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중심·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에서 갈등사례를 처벌 위주의 생활지도에서 자발적 책임을 통해 생활교육으로의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 과정에서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의 유지숙·이형우 강사가 강의를 진행했으며, 실제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회복적 질문 만들기 ▲회복적 공동체 만들기 ▲신뢰서클을 통한 공감과 존중 끌어내기 등 교사들이 직접 참가해 연습해 보도록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학교에서 가장 힘든 점이 아이들의 생활지도인데 오늘 연습한 회복적 생활교육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 학생과 학생 간의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연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미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은 “학교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생활지도에서 생활교육으로의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고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의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연수는 오는 9일에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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