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신형 아반떼 (제공: 현대자동차)

독일 iF·레드닷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
피터 슈라이어 영입 후 디자인 경쟁력 확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아이디이에이)’에서 현대차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3일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2016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의 본상 중 자동차 운송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총 17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됐으며, 총 600여개가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신형 아반떼는 출시 3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미국의 디자인상인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독일의 iF 디자인상, 이번 ‘IDEA’ 본상까지 글로벌 디자인상 3관왕을 달성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의 제품개발 철학인 ‘기본기 혁신’에 현대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을 더해 감각적이고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 역동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외관과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한 인간공학적 실내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피터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을 영입한 이후로 디자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터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아반떼가 ‘IDEA’ 본상을 수상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현대차의 대담하고도 창의적인 디자인 리더십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14년 제네시스(DH) iF 수상, i10 레드닷 수상, 2015년 i20 iF 수상, i20·쏘나타 레드닷 수상, 2016년 아이오닉 레드닷 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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