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긴장 고조

[천지일보=이솜 기자]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이날 새벽 가자 남부에 있는 하마스 연계시설 등 4곳을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 지역에 가자에서 발사된 로켓 포탄 1발이 떨어진 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가옥 1채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스라엘은 이번 로켓 공격에 대해 “가자의 테러리스트가 우리 공동체와 국민, 어린이들을 노렸다”고 전했다.

이번 양측의 공격은 최근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서 불거졌다.

서안에서는 유대인 정착촌 주민과 한 이스라엘 소녀가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으로 숨진 후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펼쳤다. 이스라엘은 군 병력 수백명을 헤브론 지역 등에 배치하고 주변을 봉쇄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폭력사태에 대해 팔레스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거짓, 선동에 기인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점령 정책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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