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에 맞춰 독도 홍보 영상이 노출될 타임스퀘어의 광고판 모습.

[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독도와 동해 관련 영상광고가 3.1절에 맞춰 맨해튼 한인타운 입구 옥외광고판에 방송될 예정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오는 3월 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 독도 및 동해에 관련한 영상광고를 상영하기로 결정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영상광고를 기획 및 제작한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재외동포 2, 3세들에게도 독도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각 나라에 퍼져 있는 재외동포들과 함께 독도수호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이번 광고가 분쟁지역화를 인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의견에 대해 “우리들도 늘 심사숙고 하는 부분이다. 지금 같은 글로벌 시대에서 우리의 것을 지켜 나가려면 대외홍보는 꼭 필요하다. 광고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이기에 이번 영상광고는 ‘독도 관광’을 주제로 제작했다”고 밝히면서 “정치·외교적으로 딱딱하게 접근하기보다는 문화관광 쪽으로 컨셉을 잡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게 홍보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고에 전액을 후원한 가수 김장훈 씨는 “독도의 가장 큰 적은 일본이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이라고 강조, “이번 독도광고를 통해 정부, 학계, 민간부문이 힘을 합쳐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초 분량의 이번 영상광고는 CNN뉴스가 나오는 광고판을 대여해 하루 48회 노출되며 한일 강제합병 100년인 올해 3.1절(뉴욕 현지시간)에 상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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