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일원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27~29일 3일 동안 감자캐기 지원을 하고 있다. (제공: 가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감자 캐기 지원활동을 펼쳤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110여명의 장병들은 27~29일 3일 동안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일원에서 3만 4000㎡ 면적에 감자 50여톤을 수확했다.

신재관 대대장이 감자 수확기를 맞아 농촌 일손이 딸려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태성 조종면장에게 관·군 협력을 제안해 이뤄졌다.

감자 재배농가들은 29일 부대에 500kg(20kg, 25박스) 기증을 강력하게 피력해 농가들의 고마운 뜻을 받아들였다.

감자를 받은 신재관 대대장과 장병, 조종면장 등 이들은 현리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을 찾아 25가구에 감자 한 박스(20kg)씩을 전달해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감자 재배농가 관계자는 “제때 일손을 구하지 못해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장병들의 도움으로 제값을 받게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어 주민들의 생업유지에 보약과 같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재관 대대장은 “국토를 방위하는 것도 임무이며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돕는 것도 군의 역할인 만큼 앞으로도 대민지원과 봉사활동을 통해 장병들에게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호흡하는 육군 상을 실현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29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감자재배 농가로부터 받은 감자를 다시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이웃돕기를 펼치고 있다. (제공: 가평군)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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